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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판] 네이버 카페 가장 빠른 수익화 방법|카페 빨리 키우는 4가지 핵심 전략 (카페 주제)

대체 어떻게 해야 네이버 카페로 하루라도 더 빨리, 단 100만 원이라도 더 빨리 벌 수 있는 걸까요?

요즘 정말 많은 분들이 저한테 물어보시는 질문이 있습니다. 제 컨설팅에 오시는 분들, 강연에 오시는 분들, 심지어 제 유튜브 댓글에도 항상 달리는 질문이죠. 그건 바로 ‘어떻게 하면 네이버 카페로 돈을 빨리 벌 수 있을까요?’ 이겁니다.

네이버 카페가 뜨고 있고 이걸로 돈을 벌 수 있다는 건 알겠는데, 그래서 어떻게 해야 빨리 키우고, 빨리 수익화를 할 수 있는지 그 ‘방법’을 모르겠다는 거죠. 뭐부터 손대야 할지 막막한 겁니다.

그래서 오늘 제가 그 정답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여러분 네이버 카페로 빨리 돈 벌고 싶으세요? 그럼 오늘 제 포스팅, 토씨 하나 빼놓지 말고 끝까지 들으셔야 합니다. 그리고 그냥 이 방법대로만 하세요. 다른 생각 하지 마세요. 무조건 돈 벌 수밖에 없습니다. 제가 장담합니다.


며칠 전 저에게 카페 컨설팅을 받으러 오신 한 회원님이 기가 막힌 아이디어가 있다고 저한테 말씀하시더라고요. 엄청 흥분된 목소리로요.

“대표님! 제가 진짜 좋은 사업 아이템을 생각해왔습니다. 뭐냐면요. 제가 글은 쓰기 싫거든요? 솔직히 매일 글 쓸 자신은 없는데 카페는 키우고 싶어요. 그래서 생각해 봤는데 대표님께 씨랭크 카페를 하나 구입하는 겁니다. 그리고 그 카페에다가 ‘무료 홍보 게시판’을 만드는 거죠. 그러면 사업하는 사람들은 자기 가게나 서비스를 공짜로 상위 노출되는 카페로 홍보할 수 있으니까 좋잖아요? 그럼 그 사람들이 계속 와서 글을 써주지 않을까요? 저는 글을 안 써서 좋고, 그 사람들은 무료 홍보해서 좋고! 이거 완전 일석이조 아닌가요? 대박이죠?”

이 얘기를 듣고 제가 뭐라고 했을까요? 딱 이렇게 말씀드렸습니다.

“회원님 그 아이디어는 정말 좋지만 그걸로는 절대 돈을 벌 수 없습니다. 심지어 그 카페는 얼마 못 가서 망할 겁니다”

저는 왜 이 완벽해 보이는 아이디어가 100% 망할 수밖에 없다고 단언했을까요? 이유는 딱 하나입니다. 네이버 카페의 존재 이유를 꿰뚫는 단 하나의 ‘핵심 원칙’을 간파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자, 지금부터 집중하세요. 여러분이 앞으로 네이버 카페를 키우고 싶다면, 이걸로 단 100만 원이라도 더 빨리 벌고 싶다면 다른 거 다 잊어버리고 딱 이거 하나만 기억하고 모든 걸 세팅하시면 됩니다. 메모지에 적어서 컴퓨터 모니터 앞에 붙여놓으세요.

그건 바로

“공통된 사람들이 모일까?”

이 한 문장입니다. 이게 전부입니다. 정말 시시하죠? ‘이게 다야?’ 싶으시죠?

네, 이게 전부입니다. 이 문장 하나만 제대로 이해하고 카페를 기획하고 세팅한다면 여러분이 어떤 미친 주제를 들고 와도 그 카페는 성공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 문장은 가장 쉬운 문장이지만 카페를 처음 시작하는 분들이 가장 생각하지 않는 문장입니다. 대부분 초보자분들은 어떻게 카페를 시작하는지 아세요? 바로 ‘내가’ 운영하고 싶은 주제부터 생각합니다.

‘나는 낚시를 좋아하니까 낚시 카페 해볼까?’, ‘나는 강아지를 키우니까 애견 카페 해볼까?’ 이런 식이죠. 그리고 이게 시장성이 있는지, 돈이 될지 확인합니다.

그런데 이건 틀렸습니다. 순서가 완전히 잘못됐습니다. 카페로 수익화를 ‘빨리’하고 싶다면 내가 하고 싶은 주제가 아니라, 내가 정한 그 주제가 과연 ‘공통된 관심사나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모일 만한 주제인가?’를 먼저 죽어라 고민하고 카페를 선정하고 만들어야 합니다. 내가 하고 싶은 것과 사람들이 모이는 것은 완전히 다른 이야기입니다.

이게 왜 이렇게 중요하냐? 이건 네이버 카페라는 플랫폼의 ‘특성’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걸 이해 못 하면 백날 글 써봐야 아무도 안 들어옵니다.

자, 한번 생각해 보세요. 사람들이 블로그는 왜 볼까요? ‘콘텐츠’ 그 자체를 보기 위해서입니다. 내가 ‘강남역 맛집’을 검색했으면 그 맛집에 대한 후기, 정보, 사진 같은 ‘콘텐츠’를 보러 가는 거죠. 그 글을 쓴 블로거가 누구인지는 사실 크게 중요하지 않아요. 내 문제를 해결해 줄 정보만 얻으면 끝입니다.

그럼 유튜브는요? 유튜브는 ‘크리에이터’, 즉 그 채널의 주인을 보러 갑니다. 같은 주제라도 이 사람이 얘기해 주는 방식, 이 사람의 생각, 이 사람의 스토리를 듣기 위해 보는 거죠. 그래서 퍼스널 브랜딩이 중요하고, 블로거와는 다르게 ‘팬’을 만들 수 있는 채널입니다.

자, 그럼 마지막으로 카페는요? 네이버 카페는 사람들이 왜 갈까요? 전문적인 글 보러? 아니요. 재미있는 영상 보러? 아닙니다. 네이버 카페는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보기 위해 찾아오는 채널입니다.

내가 어떤 질문을 올리면 여러 사람이 댓글을 달아줄 것을 기대하고 가는 곳이에요. 내가 궁금한 걸 그 카페에 검색하면 같은 궁금증을 미리 써둔 ‘글들’과 거기에 달린 ‘댓글’들을 보러 가는 곳입니다.

즉, 네이버 카페에 방문하는 사람들의 본질적인 욕구는 이겁니다. ‘나와 공통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곳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싶다’

이 전제를 절대로 잊으면 안 됩니다. 네이버 카페의 핵심은 ‘전문성’이 아닙니다. ‘긴 글’도 아니에요. 짧은 글이라도 괜찮습니다. 핵심은 ‘나와 같은 사람들이 모여서 다양한 의견이 활발하게 달리는 장소’로 만드는 겁니다. 이게 수익화가 가장 빠른 길입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네이버 카페를 만들 때, 그 카페에 카테고리를 만들 때, 카테고리에 글을 쓸 때 등 카페 그 어떤 활동을 하더라도 ‘이렇게 하면 공통된 사람들이 모일 수 있을까?’ 이걸 먼저 고민해야 한다는 겁니다.


자, 그럼 이 ‘공통점’이라는 걸 도대체 어떻게 만들 수 있느냐? 막연하게 들리시죠? 제가 지금부터 아주 구체적으로 잘 되는 모든 카페가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을 끌어모으는 가장 강력한 4가지 ‘성장 엔진’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은 이 4가지 전략 모델 중 내게 가장 적합한 하나를 골라 집중하시면 됩니다.

1. 공통된 문제를 가진 사람들

어떤 특정한 문제나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타겟으로 카페를 만드는 겁니다. 문제 해결에 대한 욕구가 강하기 때문에 가장 결속력이 높고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모델 중 하나입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층간 소음’ 때문에 고통받는 사람들이 모이는 카페. 여기에는 어떤 글이 올라올까요? 카페 컨셉에 맞는 ‘윗집에 복수하는 법’ 같은 유치한 글만 올라오는 게 아닙니다.

효과 좋은 귀마개 추천, 층간 소음 법적 분쟁 후기, 정신과 상담 기록 공유, 건설사 상대로 소송 이기신 분 계시나요? 등 층간 소음이라는 공통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온갖 정보와 경험담이 오고 갑니다. 같은 문제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카페가 무섭도록 빠르게 성장하죠.

간 질환 카페. 간암, 간염, 지방간 같은 간 질환을 앓고 있는 환우와 그 가족들이 모이는 곳입니다. 단순히 간 질환 얘기만 나오는 게 아닙니다. 여긴 ‘이 영양제 먹어도 되나요?’, ‘수술 후 관리 어떻게 하세요?’, ‘어느 병원 교수님이 명의인가요?’와 같은 생존과 직결된 절박한 정보들이 오고 갑니다.

이런 글들이 쌓인다면 이 글, 다양한 다른 사람의 글과 댓글을 보기 위해 사람들은 가입할 테고 그 사람들도 글을 작성하며 선순환을 일으킵니다. 여기서 카페 주인의 개입? 단, 하나도 없었습니다. 단지, 공통된 사람들이 모이게 카페를 만들었을 뿐입니다.

척추 질환 카페,

아토피 자녀를 둔 부모님 카페

이혼 소송 카페

전부 마찬가지입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면,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이라면 가입, 가입인사와 같은 귀찮은 활동을 기꺼이 합니다. 여러분이 해결해 줄 수 있는 ‘공통된 문제’가 무엇인지 한번 생각해 보세요.

2. 공통된 취미를 가진 사람들

이건 가장 대중적이고 만들기 쉬운 모델이죠. 어떤 하나의 ‘취미’를 공통분모로 가진 사람들을 타겟으로 하는 카페입니다.

왜 취미 카페가 빠르게 성장하는 카페 모델 중 하나인 걸까요? 인간의 가장 원초적인 욕구인 ‘과시욕’과 ‘동경심’이 끊임없이 상호작용하기 때문입니다.

누군가는 자신의 장비나 실력을 ‘자랑’하기 위해 글을 쓰고, 다른 누군가는 그 글을 보며 ‘동기부여’를 얻고 더 깊이 빠져들게 되는 완벽한 선순환 구조를 갖추고 있죠.

예를 들어볼까요? 특정 게임 카페, 예를 들어 ‘리그 오브 레전드’ 카페라고 해보겠습니다. 여긴 카페 주인이 매일 같이 게임 공략법을 올리지 않아도 회원들이 알아서 ‘오늘 제가 이렇게 이겼습니다’하고 자기 플레이 영상을 올립니다. ‘이 아이템 써보니까 좋네요’하고 자기만의 꿀팁을 공유하죠.

왜? 이 게임을 좋아하니까요. 자랑하고 인정받고 싶으니까요. 이런 자랑과 정보들이 쌓이면서 카페는 저절로 활성화되는 겁니다.

요즘 인기 있는 런닝 카페들은 어떤가요? 카페 매니저가 ‘여러분 오늘 달리기하셨나요?’라고 매일 묻지 않아도, 회원들이 알아서 ‘오늘 ㅇㅇkm 뛰었습니다’라며 스스로 인증 사진을 올립니다. ‘이 신발 신어보니 무릎이 안 아프네요’라는 경험담을 공유하죠.

이런 글들이 왜 올라올까요? ‘런닝’이라는 공통된 취미를 가진 사람들이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하고, 인정해 주는 문화가 있기 때문입니다. 카페는 그저 그 판을 깔아줬을 뿐인데 회원들이 스스로 콘텐츠를 만들고 새로운 회원들을 끌어들이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는 거죠.

클라이밍 카페,

캠핑 카페

전부 다 마찬가지입니다. ‘공통된 취미’를 가진 사람들은 그 취미에 대한 ‘할 말’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그들이 모여서 ‘자랑’하고, ‘질문’하고, 정보를 나눌 수 있는 최소한의 공간만 만들어주면, 카페는 여러분의 생각보다 훨씬 더 빠르고 유기적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3. 공통된 업무를 가진 사람들

특정 직업이나 업무를 바탕으로 같은 직업군에 속한 사람들을 모으는 방법입니다.

이런 카페는 왜 폭발적으로 성장할까요? 그들만이 아는 ‘고충’과 ‘정보’에 대한 갈증이 엄청나기 때문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시, ‘간준모’ – 간호사를 준비하는 모임. 여기 카페 운영자가 매일 시험 정보를 물어다 주지 않아도 합격한 선배 회원이 먼저 나서서 ‘제가 면접 볼 땐 이런 질문이 나왔어요’라며 자발적으로 후기를 남깁니다.

이제 막 공부를 시작한 회원은 ‘선배님들, 이 과목은 어떻게 공부해야 하나요?’라며 질문을 올리죠. 같은 길을 걸은 사람들끼리 서로 끌어주고 정보를 나누는 강력한 시스템이 저절로 만들어지는 겁니다.

‘수만휘’ – 수능 관련 커뮤니티. 여기는 더 하죠. 운영자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전국 수험생들이 모여서 ‘이 인강 강사님 어때요?’, ‘이 문제집 풀어보신 분?’이라며 자기들끼리 정보를 교환하고 평가합니다. 왜? 대학 입시라는 너무나도 절박하고 ‘공통된’ 목표가 있으니까요. 이런 강력한 공통점 앞에서는 카페 주인의 역할이 거의 필요 없을 정도입니다.

교사 커뮤니티

배달대행 커뮤니티

전부 마찬가지입니다. ‘공통된 업무’를 가진 사람들은 그들만의 세상이 있습니다. 그 세상 안에서 필요한 정보와 노하우, 그리고 위로를 나눌 공간만 제공한다면 그들은 알아서 그 공간을 콘텐츠로 가득 채워나갑니다. 이것이 바로 ‘공통 업무’ 카페가 빠르게 성장하는 핵심 원리입니다.

4. 공통된 소유물을 가진 사람들

특정 ‘제품’이나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는 사람들을 타겟으로 만드는 카페 방식입니다.

이런 카페는 왜 빠르게 성장할까요? 이미 그 제품을 ‘내 돈 주고 산’ 소유주들의 생생한 경험담과 그 제품을 사려는 잠재 구매자들의 절실한 궁금증이 만나는 유일한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이 두 집단이 존재하는 한, 이런 종류의 카페는 마르지 않는 샘처럼 정보가 생산될 수밖에 없습니다.

가장 쉬운 예시가 바로 아사모 – 애플 제품 커뮤니티 카페입니다. 카페 주인이 ‘아이폰 활용법’을 매일 올려주지 않아도 회원들이 먼저 ‘이번 업데이트에 이런 기능 생겼네요!’라며 새로운 정보를 공유합니다. ‘제가 쓰는 케이스인데 예쁘죠?’라며 자신의 액세서리를 자랑하죠. ‘이거 저만 그런가요?’라며 제품의 문제점을 공론화하기도 합니다. ‘애플 제품’이라는 공통된 소유물 하나로 나눌 이야기가 무궁무진하게 생겨나는 겁니다.

자동차 동호회 카페들도 대표적인 이 4번째 방식으로 만들어진 카페죠. 팰리세이드 카페, 포람페 카페 같은 곳들을 봐보세요. 운영자가 아니라 회원들이 직접 ‘제 차 연비 좀 보세요’라며 인증하고, ‘이런 증상이 있는데 결함일까요?’라며 질문하고, ‘제가 직접 튜닝해 봤습니다’라며 자신의 경험을 공유합니다. 같은 차를 가졌다는 동질감 하나가 카페를 살아 움직이게 만드는 강력한 엔진이 되는 겁니다.

여러분이 특정 제품을 소유한 사람들을 모으면, 그들은 스스로 그 제품의 ‘홍보대사’, ‘정보 공유자’, ‘문제 해결사’가 됩니다. 여러분은 그저 그들이 마음껏 떠들 수 있는 안전한 놀이터만 제공해 주면 카페는 알아서 성장할 수밖에 없습니다.


자, 지금까지 말씀드린 카페를 빠르게 성장시키는 4가지 카테고리. 이해하셨나요?

  1. 공통된 문제
  2. 공통된 취미
  3. 공통된 업무
  4. 공통된 소유물

카페를 빠르게 성장시키는 핵심은 내가 얼마나 열심히 글을 쓰느냐가 아닙니다. 얼마나 ‘공통점’이 명확한 사람들을 모아서 그들이 ‘스스로’ 얘기하게 만드느냐에 달려있습니다.

아직도 감이 안 오시는 분들을 위해 제가 컨설팅에서 ‘그렇게 하면 100% 망합니다’라고 실제로 제동을 걸었던 대표적인 사례들을 들려드리겠습니다. 왜 이 카페들이 성장할 수 없는지 오늘 배운 ‘공통점’의 관점에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세요.

첫 번째 사례, ‘돈 버는 모든 정보 카페’

한 회원님이 저에게 오셔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요즘 경기가 불황이라 사람들이 돈 버는 것에 관심이 많더라고요. 부업, 재테크 이런 게 유행이니까 돈 버는 모든 정보를 다루는 카페는 어떨까요?”

그러시면서 주식, 부동산, 블로그, 스마트 스토어, 코인.. 돈 되는 건 다 넣겠다 하시더라고요. 나름 그럴듯하죠? 그런데 이런 카페는 100% 망합니다. 왜일까요? 가입할 회원들의 공통점이 너무나도 희미하기 때문입니다.

주식하는 사람과 스마트 스토어 하는 사람은 관심사가 완전히 다릅니다. 사용하는 용어도 다르고 원하는 정보도 달라요. 이 사람들을 한곳에 모아두면 그냥 ‘돈’이라는 추상적인 키워드만 있을 뿐 서로 유대감을 느끼거나 활발하게 소통할 공통분모가 없습니다. 결국 각자 자기한테 필요한 정보만 쏙 빼먹고 나가는 유령 카페가 될 뿐입니다.

두 번째 사례, ‘우리 동네 맛집 소개 카페’

이 주제 하고 싶다고 하시는 분들도 정말 많습니다. ‘제가 사는 동네 맛집들을 제가 직접 다녀보고 소개하는 카페를 만들래요!’

이건 카페가 아니라 블로그에 써야 할 주제입니다. 왜죠? 카페의 핵심은 ‘다양한 의견’이라고 했습니다. 이건 그냥 카페 주인의 ‘일방적인 정보 전달’일 뿐입니다. 다른 회원들이 참여해서 본인들끼리 떠들 ‘꺼리’가 없습니다. ‘매니저님 글 잘 봤습니다~’, ‘저도 가봤어요~’ 이런 댓글이 전부일 겁니다. 이건 커뮤니티가 아니라 그냥 개인의 콘텐츠 채널일 뿐입니다. 이런 카페는 절대 활성화될 수 없습니다.

세 번째 사례, ‘30대 직장인들의 모든 고민 상담소’

이것도 굉장히 넓고 추상적이죠. 30대 직장인이라는 타겟은 좋지만 ‘모든 고민’이라는 게 문제입니다. 어떤 사람은 연애 고민, 어떤 사람은 이직 고민, 어떤 사람은 재테크 고민…다 다릅니다.

고민의 성격이 너무 다르기 때문에 깊이 있는 소통이 이뤄지기 어렵습니다. 차라리 ‘30대 직장인들의 이직, 커리어 고민 상담소’처럼 주제를 훨씬 뾰족하게 좁히는 게 현명합니다. ‘공통된 문제’의 범위를 너무 넓게 잡으면 오히려 아무도 자기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네 번째 사례, ‘K-POP 아이돌 팬카페’

‘요즘 아이돌이 대세니까 모든 케이팝 아이돌 팬들이 와서 소통하는 통합 팬카페를 만들겠습니다!’ 하시던 회원님이 계셨습니다. 이것도 100% 망합니다. 아이돌 팬덤의 속성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 기획입니다.

BTS 팬과 세븐틴 팬은 절대 한곳에 섞이지 않습니다. 그들은 각자 자기들이 좋아하는 그룹에 대한 강력한 ‘공통점’으로 뭉쳐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을 억지로 한곳에 모아두면, 서로 자기 그룹이 더 잘났다고 싸우기만 할 뿐, 커뮤니티가 형성되지 않습니다.

성공하는 팬카페는 ‘BTS 팬클럽 아미’처럼 아주 명확하고 배타적인 ‘공통점’을 기반으로 만들어집니다.


자, 이제 확실히 감이 오시죠? ‘요즘 자동차 카페가 잘 된다더라’, ‘인테리어 카페 잘 나간다더라’ 이런 소리 믿지 마세요.

네이버 카페는 트렌드를 쫓는 게 아니라 ‘어떻게 공통된 사람들이 모여서 스스로 떠들 수 있게 만들까’가 훨씬 중요합니다. 이것만 생각하세요. 이 원칙만 지킨다면 여러분의 카페는 무조건, 그리고 아주 빠르게 성공할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 제가 알려드린 4가지 카테고리, 다시 한번 돌려보면서 여러분이 진짜로 사람들을 모아 스스로 움직이게 만들 그 ‘공통점’이 뭘지 고민해 보시길 바랍니다. 그 고민이 끝났다면 그때 카페를 만드세요. 그래도 절대 안 늦습니다.

그럼 이만 포스팅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포스팅으로 단 한 사람이라도 인생이 바뀌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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