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정말 장문의 카톡을 하나 받았습니다. 너무 개인적인 얘기가 많아서 전부를 보여드릴 수는 없지만 핵심은 이거였어요.
주변에 네이버 카페로 정말 어마어마한 돈을 버는 걸 보고 ‘나도 해봐야겠다’ 싶어서 강의를 찾다가 제 영상을 보게 되셨대요. 그리고 지난 6개월 동안 제 채널에 있는 영상들을 보면서 정말 열심히 카페를 키우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수익은커녕 카페 방문자 수조차 거의 늘지 않았고, 어떤 글을 써도 상위 노출이 안 된다는 거였어요. 마지막에는 정말 간절하게 컨설팅을 받고 싶다면서 카페 링크를 하나 보내주셨습니다.
링크를 딱 클릭하고 카페를 둘러봤죠. 6개월 동안 쌓인 글이 300개 넘었습니다. 회원들을 활성화시키려고 이벤트도 정말 많이 하셨더라고요. 그 노력이 눈에 선하게 보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분께 정말 안타까운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이 카페는 저한테 컨설팅을 받으셔도 수익화까지 가는 길이 너무나도 험난할 것 같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왜 이분은 6개월 동안 그렇게 애를 썼는데도 아무런 성과를 얻지 못했을까요? 반면에 어떻게 저와 함께하는 분들은 대부분 2개월 만에 월 천만 원이라는 수익을 만들어내는 걸까요? 딱 하나의 차이입니다. 그리고 오늘 저는 여러분께 이 결정적인 차이, 비밀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오늘 포스팅은 특히 두 부류의 분들을 위한 포스팅입니다.
첫 번째는 이제 막 네이버 카페라는 엄청난 기회의 문을 열려고 하는 분들입니다.
제가 항상 말씀드리죠? 네이버 카페는 한번 제대로 키워두면 잠자는 동안에도 돈이 들어오는 무제한 파이프 라인이라고요. 하지만 잠깐만요, 아직 시작하지 마세요. 오늘 포스팅을 보고 시작하셔야 남들이 몇 년 동안 헤맬 길을 단 며칠 만에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이미 카페를 시작했지만 방금 이분처럼 효과를 전혀 보지 못하고 있는 분들입니다. “나는 왜 안 될까” 자책하고 계셨다면 오늘 그 이유를 명확하게 알게 되실 겁니다. 그리고 더 이상 헛된 곳에 삽질하는 것을 멈추고 가장 빠르게 수익으로 가는 길을 찾게 되실 거예요.
어느 쪽이든 여러분의 시간과 노력이 더 이상 낭비되지 않도록 제가 만들어드리겠습니다.
자, 그럼 네이버 카페를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체크해야 할 단 한 가지는 뭘까요? 바로 카페의 ‘개설 연도’입니다.
아마 이런 생각이 드실 거예요. ‘엥? 개설 연도? 그게 뭐가 중요해. 콘텐츠가 중요하지!’
맞습니다. 콘텐츠, 당연히 중요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도 식당이 저기 외딴 사막 한가운데 있다면 아무도 찾아오지 않겠죠?
네이버 카페에서 상위 노출은 우리 가게를 서울 강남 한복판에 차리는 것과 같습니다. 손님들이 알아서 찾아오게 만드는 가장 강력한 힘이죠.
그런데 네이버는 이 ‘상위 노출’이라는 엄청난 혜택을 줄 때 카페 개설 연도를 아주 중요하게 봅니다. 현재 네이버 로직상 2016년 이전에 만들어진 카페들이 소위 말하는 ‘최적화’나 ‘씨랭크’라는 높은 지수 등급을 받기에 훨씬 유리한 위치에 있습니다.
최근에 만들어진 신규 카페는 네이버의 관점에서는 아직 신뢰도가 검증되지 않았기에 이 높은 지수 등급을 받는 것이 구조적으로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아까 초반에 카톡 보여드렸던 그분의 카페가 2025년 2월에 개설된 신생 카페였습니다. 아무리 좋은 글을 300개나 썼어도 애초에 모래 위에 성을 쌓고 있었던 겁니다. 안타깝지만 시간과 돈, 모두 버리고 계셨던 거죠.
그렇다면 네이버 카페 마케팅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은 전부 2016년 카페를 구해서 시작해야 되는 거냐? 꼭 그런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만약 카페를 구하더라도 2016년 이전에 개설된 카페로 시작하는 게 유리한 분들도 있고 애초에 최적화 카페, 씨랭크 카페로 시작하는 게 훨씬 유리한 분들도 있습니다. 제가 전부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아직 포기하기는 이릅니다.
1. 신규 카페로 시작해도 되는 분들
‘엥? 신규 카페로 시작하는 거 불리하다면서요’라고 생각하셨죠? 맞습니다. 기본적으로 신규 카페는 상위 노출에 불리합니다. 하지만 예외가 있습니다.
그건 바로 ‘상위 노출 없이도 초반부터 엄청난 사람들을 끌어모을 수 있는 경우’입니다.
예를 들어 아주 유명한 연예인의 팬카페 혹은 출시되자마자 대박이 난 게임의 공식 카페를 생각해 보세요. 이런 카페들은 네이버 검색 결과의 상위 노출이 안 되더라도 팬들이나 게이머들이 알아서 찾아옵니다. 트래픽이 폭발적으로 일어나죠.
네이버는 이렇게 초반부터 사람들이 몰리는 카페를 보고 ‘어? 이 카페 뭔가 있나 보네?’ 하면서 최적화 지수를 내어줍니다. 이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는 분들은 신규 카페로 진입하셔도 좋습니다.
두 달 전에 구독자 50만 명인 유튜버 한 분이 연락을 주셨어요. 팬카페, 방송용 카페를 만들고 싶은데 씨랭크 카페를 저한테 구입하고 싶다고요. 제가 뭐라고 했을까요?
“ㅇㅇ님 그럴 필요 없습니다. 그냥 신규 카페 만드세요. 그리고 그 유튜브 구독자분들을 새로 만든 카페에 유입되게만 하시면 됩니다. 그 영향력이면 네이버가 알아서 최적화 시켜줄 겁니다”
결과는 어땠을까요? 지금 그 카페는 만들어진 지 몇 달 안 됐지만 올라오는 글 대부분이 상위 노출되고 있습니다. 영향력으로 최적화 카페를 만든 사례죠.
또 다른 예로 몇 년 전에 신도시 맘카페를 만들고 싶다는 분이 계셨어요. 시장 조사를 해보니 정말 신기하게도 그 신도시에 제대로 된 맘카페가 단 1개도 없더라고요. 저는 그분께 이렇게 말씀드렸습니다.
“그냥 신규 카페로 시작하시면 됩니다. 경쟁자가 없잖아요. 다른 아파트, 부동산 카페 같은 곳에 ‘우리 지역 맘카페 생겼어요!’라고 알리고, 동네에 맘카페 홍보 현수막 몇 개만 거세요. 사람들이 알아서 모일 겁니다”
지금 이 카페는 2023년에 만들어졌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지역에서 두 번째로 큰 맘카페가 되었습니다. 경쟁자가 없는 시장을 선점해 ‘수요’ 자체를 트래픽으로 흡수한 사례입니다.
정리하자면 만약 여러분이 이미 팬덤을 가진 인플루언서이거나 특정 지역이나 커뮤니티를 독점할 수 있거나, 상위 노출 없이도 외부에서 사람들을 끌어올 확실한 방법이 있다면, 굳이 비싼 돈, 시간 투자하며 오래된 카페를 구할 필요 없습니다. 신규 카페로 시작하셔도 충분합니다. 모두가 지수가 좋은 카페로 시작할 필요는 없습니다.
2. 신규 카페로 시작하면 안 되는 분들
하지만 지금 말씀드린 능력이 부족한데 신규 카페로 시작하게 되면 아까 카톡 보내주신 분처럼 시간과 돈만 버릴 뿐 아무 효과도 볼 수 없습니다. 이럴 땐 내 상황에 맞는 카페를 구하고 카페 마케팅을 시작하는 게 훨씬 유리한데요, 시작하는 카페는 3가지로 고민해 볼 수 있습니다.
(1) 2016년 이전 카페로 시작해도 되는 사람
(2) 최적화 카페로 시작해야 하는 사람
(3) 씨랭크 카페로 시작해야 하는 사람
하나씩 설명드릴게요.
(1) 2016년 이전 카페로 시작해도 되는 사람
이 카페로 시작해도 되는 분들은 지금 상위 노출은 안되지만 시간을 투자해서 상위 노출되는 카페로 만들고 그 이후부터 카페 마케팅 효과를 봐도 괜찮다 하는 분들이 선택하는 카페입니다.
혹은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독자적인 아이템을 가지고 있거나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특색을 가진 카페를 만들 분들이 2016년 이전의 카페를 구해서 시작하시는 거죠.
왜? 어차피 따라올 수 없으니 천천히 콘텐츠를 쌓아 내실을 다지는 거고, 시간을 투자해 최적화가 되어 상위 노출이 되면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카페 마케팅을 해도 늦지 않는 상황이거든요.
즉, 2016년 이전의 카페를 선택할 분들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는 분들, 아이디어를 세상에 오픈해도 따라올 사람이 없는 분들이 2016년 이전의 카페를 구해 카페를 운영하시면 좋습니다.
(2) 최적화 카페로 시작해야 하는 사람
최적화 카페는 2016년 이전 카페를 구해서 몇 개월 혹은 몇 년간 상위 노출시키기 위해 하는 지수 상승 작업의 시간을 돈으로 사려는 분들이 선택하는 카페입니다. 즉, ‘나는 시간을 투자할 여유는 없는데?’ 하는 분들이 선택하는 카페죠.
내가 진입하려는 시장이 완전 전쟁터 수준의 포화상태는 아니어서 최적화 카페만으로도 충분히 상위 노출을 노려볼 만할 때, 이때 최적화 카페로 시작하는 게 가장 효율적입니다. 굳이 가장 비싼 씨랭크 카페까지는 필요 없는 시장에 진입할 때 선택하는 최고의 가성비 카드인 셈이죠.
(3) 씨랭크 카페로 시작해야 하는 사람
씨랭크 카페는 전쟁터에 탱크를 몰고 들어가는 것과 같습니다. 내가 진입하려는 시장이 누가 봐도 이미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일 때, 예를 들어 변호사, 의사, 보험, 대출, 중고차 같은 키워드들이 그렇겠죠? 이런 시장을 뚫고 들어가 시장을 장악하고 독점하고 싶을 때 선택해야만 하는 카페입니다.
또 다른 경우가 있습니다. 내 아이디어가 너무 좋아서 시장에 공개하는 순간 분명히 누군가 따라 할 것 같을 때, 이때도 무조건 씨랭크 카페로 시작해서 다른 사람들이 따라올 엄두도 못 내게 초반에 압도적으로 치고 나가야 합니다.
만약 일반 카페로 아이디어를 공개했다가 경쟁사가 씨랭크 카페로 밀고 들어오면 여러분의 아이디어는 그대로 경쟁사의 수익이 됩니다. 이런 상황을 저는 너무 많이 봤습니다.
정리하자면 씨랭크 카페로 시작하셔야 하는 분들은 가장 빠른 시간 안에 시장의 승자가 되고 싶은 분들이 선택해야 하는 필승카드입니다.
자, 그럼 실제로 제게 카페를 구입하셨거나 카페 컨설팅을 받은 분들의 사례로 이분들은 어떤 카페가 적합할지 같이 한번 맞춰보겠습니다.
첫 번째, 구독자 50만 유튜버의 팬카페. 어떤 카페가 좋을까요? 네, 맞습니다. 신규 카페면 충분합니다. 외부에서 엄청난 트래픽을 끌어올 수 있으니까요.
두 번째, 현재 공무원이고 5년 뒤 은퇴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공무원 재테크’를 알려주는 카페를 만들고 싶어 합니다. 어떤 카페가 좋을까요?
이 분은 2가지 선택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5년이라는 시간을 투자할 수 있으니 2016년 이전 카페를 구해 콘텐츠를 쌓으면서 천천히 최적화 시키는 방법.
다른 하나는 재테크라는 키워드가 워낙 경쟁이 치열한 씨랭크 키워드니까 처음부터 씨랭크 카페로 시작해서 시장을 빠르게 선점하는 방법입니다.
참고로 이 분은 씨랭크 카페를 저한테 구입해 1년 3개월 만에 30만 재테크 카페가 되었습니다.
세 번째, 보험 설계사인데 아주 독특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보험 상품을 파는 게 아니라 주부들을 대상으로 ‘내 가족 보험은 내가 직접 공부해서 가장 좋은 상품으로 가입시키고 수당도 받아 가세요!’라는 컨셉입니다. 당시 시장에는 이런 컨셉이 아예 없었습니다. 이분은 어떤 카페가 가장 효율적일까요?
그렇죠. 최적화 카페입니다.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상황이라 굳이 비싼 씨랭크 카페까지는 필요 없었던 거죠.
그런데 이 분은 제 조언이 보험 업계를 몰라서 하는 소리라고 하며 씨랭크 카페를 구입해서 마케팅을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어머나? 이 컨셉의 카페가 2달도 안돼서 9군데가 더 생겨난 겁니다. 똑같이 씨랭크 카페로요.
만약 최적화 카페로 시작하며 안주했다면 두 달 만에 나타난 경쟁자들에게 모든 아이디어와 시장을 통째로 빼앗겼을 겁니다. 최종적으로 회원님이 올바른 선택을 한 거죠.
이런 식으로 내 상황과 목적, 그리고 내가 진입하려는 시장의 경쟁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가장 적절한 카페를 골라야 여러분의 시간과 수익,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습니다.
자, 정리해 볼까요? 여러분은 오늘 네이버 카페를 시작할 때 무작정 달려드는 게 아니라 어떤 카페로 해야 할지부터 전략적으로 골라야 한다는 걸 배웠습니다.
외부에서 사람들을 초반부터 끌어올 힘이 있다면 -> 신규 카페
시간을 투자해 천천히 나만의 왕국을 건설하고 싶다면 -> 2016년 이전 카페
어느 정도 경쟁력 있는 시장에 빠르게 진입하고 싶다면 -> 최적화 카페
자본을 투입해 가장 빠르게 시장을 지배하고 싶다면 -> 씨랭크 카페
이렇게 전략적으로 내 상황에 맞게 카페 마케팅을 진행해야 한다는 걸 배웠습니다. 여러분의 성공적인 카페 마케팅을 기원하며 이만 포스팅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포스팅으로 단 한 사람이라도 인생이 바뀌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