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께 직접적으로 여쭤보겠습니다. 왜 플레이스 상세 설명은 그렇게 대충 쓰시나요?
대표 키워드가 중요하다고 하니까 그건 몇 날 며칠을 고민해서 쓰시면서, 왜 상세 설명은 그냥 생각나는 대로 몇 줄 띡하고 끝내시나요? 이상하지 않나요?
대표 키워드가 중요하다고, 그걸로 상위 노출까지 시킬 수 있다고 유튜브에서 최초로 말한 게 접니다. 심지어 텍스트 마이닝 기법으로 상위 노출시킬 수 있다고 방법까지 알려드린 최초가 접니다.
그런 제가 이번에는 ‘상세 설명’을 들고나왔습니다. 이게 무슨 의미일까요? 그만큼 지금 이 ‘상세 설명’이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자, 이분들 봐보세요. 이분들 모두 상세 설명 그냥 한 두 줄, 길어야 300~400자 겨우 쓴 분들입니다. 그런데 저한테 컨설팅을 받고 상세 설명부터 바꿨습니다. 결과가 어떻게 됐을까요? 빨간 밑줄 쫙 보시면 됩니다.
단 하루 만에 플레이스 순위가 바뀌었습니다. 그다음 날부터 매출이 바뀌었습니다.
저는 느린 마케팅, 효과 없는 마케팅을 싫어합니다. 마케팅은 효과가 빨라야 됩니다. 저는 ‘즉각적인 효과’를 추구합니다. 그래서 여러분의 플레이스 상위 노출, 효과 빨리 보실 수 있게 제가 오늘 상세 설명 세팅하는 방법, 처음부터 끝까지 전부 알려드리겠습니다. 나중에 후회하지 마시고 꼭 이대로 세팅하세요.
많은 분들이 플레이스 순위를 올리기 위해 여러 가지를 시도합니다. 대표 키워드도 바꿔보고, 사진도 바꿔보고, 리뷰 이벤트도 열심히 하죠.

그런데 상세 설명은 그냥 비워두거나 ‘안녕하세요. ㅇㅇ입니다. 저희는 이런 이런 가게입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렇게 아무 의미도 없는 말로 채워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 그럴까요? 첫째, 중요하다고 아무도 말 안 하니까. 둘째, 소비자가 안 읽는다고 생각하니까. 셋째, 뭐라고 써야 할지 모르니까. 이 3가지 모두 오늘 제가 전부 깨부숴드리겠습니다.
네이버 플레이스의 기본 정보 영역은 전부 각자의 ‘역할’이 있습니다. 대표 키워드의 역할이 있고, 찾아오시는 길의 역할이 있고, 사진의 역할이 있습니다. 그리고 상세 설명도 당연히 역할이 있죠.
이 영역마다 네이버가 요구하는 조건, 즉 ‘봇(bot)’이 좋아하는 조건이 있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소비자가 요구하는 조건, 즉 ‘사람’이 좋아하는 조건이 있습니다. 우리는 네이버 봇과 사람. 이 두 명의 요건에 전부 충족해야만 상위 노출도 빨리 되고, 매출도 빠르게 올릴 수 있습니다.
만약에 봇만 만족시키면 어떻게 될까요? 노출은 되는데 클릭을 안 합니다. 매출로 전환이 안 됩니다. 사람만 만족시키면 어떻게 될까요? 플레이스 그 자체는 좋은데 노출 자체가 안 됩니다. 아무도 못 봅니다.
결국 우리 목적은 이 두 가지입니다. 빠른 순위 상승 그리고 빠른 매출 상승. 이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가장 강력하고 중요한 공간이 바로 ‘상세 설명’입니다. 오늘 이 포스팅에서 이 상세 설명에 3가지 내용을 어떻게 넣어야 하는지. 어떻게 네이버 봇과 소비자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지 그 모든 전략을 공개하겠습니다.
이 3가지가 무엇이냐?
첫째, (봇을 위한) 키워드
둘째, (사람을 위한) 끝까지 읽게 할 요소
셋째, (매출을 위한) 셀링 포인트
이 3가지입니다. 아시겠지만 저는 뻔한 소리 안 합니다. 키워드 넣어야 합니다. 친절하게 쓰세요. 이런 시간만 버리는 뻔한 소리 하려고 이 포스팅 쓰고 있는 거 아닙니다.
이 3가지를 뻔하지 않게, 어떻게 세팅해야 하는지, 어떤 단어를 쓰고 어떤 문장을 만들어야 하는지 하나씩 지금부터 바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
첫 번째, 키워드입니다. 네이버 플레이스 상세 설명에는 필수적으로 키워드가 들어가야 합니다.
네이버 플레이스에 우리가 인위적으로 텍스트 데이터를 삽입할 수 있는 공간은 크게 3군데밖에 없습니다.
첫 번째, 대표 키워드
두 번째, 찾아오시는 길
세 번째, 상세 설명
이 3군데에 역할에 맞는 텍스트 데이터를 넣어야만 네이버 플레이스 봇이 내 플레이스에 방문했을 때 정확한 정보를 싹 긁어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긁어간 정보를 토대로 검색 사용자들에게 적합한 플레이스를 노출시켜주고 있죠.
그렇다고 그냥 막 키워드를 넣으면 되느냐? 아닙니다. 제가 초반에 말씀드렸죠? 네이버 플레이스 영역들에게는 각자의 ‘역할’이 있다. 상세 설명에도 들어가야 하는 키워드가 정해져있습니다. 어떤 키워드가 들어가야 하느냐?
바로 ‘무엇’과 ‘어떤’과 관련된 데이터입니다. 단, 나와 관련 있는 범위 안에서요.
하나씩 보겠습니다.
먼저 ‘무엇’입니다. ‘무엇’은 말 그대로 ‘무엇을 판매하는가?’입니다. 여러분의 핵심 서비스나 메뉴를 말합니다.
음식점이라면? 마라탕, 삼겹살, 한우 대창, 김치찌개 이런 게 ‘무엇’입니다.
미용실이라면? 댄디컷, 레이어드컷, 염색, 남성 다운펌 이런 게 ‘무엇’이겠죠.
인테리어 업체라면? 콩자갈 시공, 에폭시 바닥, 아파트 리모델링 이런 게 무엇입니다.
세무사라면? 세무 기장, 양도소득세, 법인세 신고, 세무조사 이런 구체적인 서비스가 ‘무엇’입니다.
여러분 매장에서 제공하는 핵심 서비스, 그 ‘무엇’과 관련된 데이터를 상세 설명에 꼭 넣어주셔야 합니다.
다음은 ‘어떤’입니다. ‘어떤’은 소비자가 여러분의 매장을 찾을 때 쓰는 대표적인 ‘카테고리’ 키워드를 말합니다.
에를 들어 맛집, 미용실, 세무사, 인테리어, 하수구처럼 큰 범위 내에서 여러분의 매장을 찾을 때 쓰는 키워드가 바로 ‘어떤’이라는 키워드입니다. 이 키워드도 필수적으로 넣어야 합니다.
자, 그럼 이 ‘무엇’과 ‘어떤’을 어떻게 조합할까요? 단순히 나열만 하면 안 됩니다.
‘저희는 마라탕, 숙성 삼겹살, 한우 대창, 김치찌개를 팝니다’ 이런 식으로 아무 의미 없이 나열식으로 문장을 작성하면 지금 오히려 패널티를 받습니다. 옛날 블로그 로직을 가져온 거죠.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느냐? ‘문장’으로 만들어야 됩니다. 자연스러운 문장 안에 이 키워드들을 녹여내야 합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저희는 10년 경력의 셰프가 직접 운영하는 ‘한우 맛집’입니다. 대표 메뉴는 1++ 등급 ‘한우’만을 사용한 ‘숙성 등심’과 직접 담근 ‘묵은지’로 끓여 낸 ‘김치찌개’입니다.
어떤가요? 맛집이라는 ‘어떤’ 키워드 들어갔죠? 한우, 숙성 등심, 묵은지, 김치찌개라는 ‘무엇’이라는 키워드도 들어갔습니다. 봇이 이 상세 설명을 읽으면 ‘아, 이 가게는 음식점이고 주력 메뉴는 한우, 등심, 김치찌개구나’하고 명확하게 판단하게 됩니다.
이렇게 상세 설명에 키워드를 정확히 넣어줘야만 네이버 봇이 내 플레이스가 어떤 업체인지 명확하게 판단합니다. 판단이 된 후, 그 키워드와 관련된 소비자들에게 나를 노출시켜주기 시작하죠.
지금 당장 여러분의 상세 설명을 켜보세요. 여러분의 ‘무엇’과 ‘어떤’이 명확하게 들어가 있나요? 아니라면 그것부터 고쳐야 합니다. 이게 상위 노출의 핵심 단추입니다.
두 번째, 끝까지 읽게 할 요소
자, 첫 번째 키워드를 잘 세팅했습니다. 그래서 네이버 봇이 나를 ‘맛집’으로 인식하고 ‘홍대 김치찌개’ 등과 같은 키워드를 검색한 소비자들에게 내 플레이스를 보여주기 시작했다고 해볼게요.
소비자가 내 플레이스를 클릭해서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상세 설명을 딱 눌러봤는데 글이 너무 재미없고 빽빽하고, 당최 무슨 말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럼 어떻게 할까요? 바로 ‘뒤로 가기’ 버튼을 누르겠죠. 이걸 ‘이탈’이라고 합니다.
이 소비자가 내 플레이스에 머문 시간이 10초도 안 됩니다. 이런 ‘이탈’이 반복되면 네이버는 어떻게 생각할까요? ‘아, 이 플레이스는 노출해 줬더니 소비자들이 싫어하네? 별로인가 보다. 순위를 내려야겠다’ 이렇게 됩니다.
그래서 지금 알려드릴 두 번째가 중요합니다. 바로 ‘끝까지 읽게 할 요소’, 다른 말로 ‘체류시간’입니다.
네이버 플레이스에서 체류시간이 중요한 거, 이제 다들 아실 겁니다. 소비자가 내 플레이스에 들어와서 얼마나 오래 머무는가. 이게 순위에 강력한 영향을 줍니다.
그런데 이 플레이스에서 소비자의 체류시간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릴 수 있는 곳은 딱 두 군데밖에 없습니다.

첫 번째는 ‘사진’ 영역,

두 번째는 상세 설명 영역입니다.


이 두 군데에서 최대한의 체류시간을 끌어내야만 플레이스 상위 노출에 절대적으로 유리합니다.

그중 상세 설명은 네이버 플레이스에서 유일하게 2천 자까지 쓸 수 있는 영역입니다. 네이버가 우리에게 2천 자라는 긴 공간을 준 이유가 뭘까요? ‘여기서 소비자를 붙잡아봐라’, ‘너의 매력을 마음껏 어필해 봐라’라는 기회를 준 겁니다.
그런데 대부분 2천 자는커녕 500 자도 안 씁니다. 이 엄청난 기회를 스스로 버리고 있는 겁니다. 물론 2천 자를 쓴다고 다 좋은 건 아닙니다. 아무 의미 없는 말로 2천 자를 채워 넣으면 소비자는 첫 줄을 읽자마자 이탈합니다. 2천 자까지 쓴 소용이 전혀 없어지는 거죠.
중요한 건, 2천 자를 채움과 동시에 ‘끝까지 읽게’ 만들어야 된다는 겁니다. 끝까지 읽게 할 요소를 문장 곳곳에 삽입해야 합니다.
그럼 어떻게 끝까지 읽게 할 수 있을까요? 여러 기법이 있지만, 제가 가장 많이 쓰는 핵심 기법 한 가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저는 ‘첫 번째 줄’과 ‘첫 번째 문단’에 가장 많은 힘을 싣는 편입니다. 이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저 ‘첫 번째 줄’입니다.
첫 번째 줄은 소비자가 다음 문단을 읽을 것인가, 아니면 그냥 나갈 것인가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하고 잔인한 문장입니다. 그래서 이 첫 번째 문장은 내 장점 중 가장 강하고, 가장 매력적인 장점을 ‘훅(Hook)’으로 만들어서 던져야 합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양꼬치 집이라고 해보겠습니다. 대부분은 이렇게 합니다.
‘안녕하세요. 정통 양꼬치 전문점 ㅇㅇ입니다. 저희는 늘 신선한 재료로…’
지루하죠? 바로 나갑니다. 저는 이렇게 합니다.
‘칭따오 맥주를 무료로 주는 양꼬치집 들어보셨나요?’
어? 맥주를 공짜로 준다고? 하고 다음 문장을 계속 읽게 됩니다.
‘술? 시키지 마세요. 저희가 그냥 드릴게요’
더 강력하죠? 이게 무슨 말이지? 하고 호기심이 생깁니다.
첫 문장에서 내 장점을 전부 보여주는 것도 좋지만 체류시간을 위해서는 첫 문장에서 ‘호기심’을 극대화하고 다음 문장에서 그걸 풀어내는 게 훨씬 도움이 됩니다.
첫 문장은 내가 가진 장점 중 가장 강력한 장점으로 써주세요. 하지만 그걸 전부 말하지 말고 ‘호기심’을 극대화만 시켜주세요. 그리고 다음 문장에서 이유, 조건 등을 풀어내시면 됩니다.
다음은 ‘첫 번째 문단’입니다.
소비자가 첫 줄을 읽고 다음 문단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이 문단에서는 뭘 쓰는 게 가장 효과적일까요?
저는 이 첫 문단에 내 플레이스를 클릭하기 전에 검색한 ‘키워드’. 그 키워드에 대한 ‘의심’을 제거하는 기법을 많이 사용합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 여러분이 홍대에 있는 양꼬치집이라고 해볼게요. 그럼 소비자들은 대부분 ‘홍대 양꼬치’, ‘양꼬치’ 등을 검색해서 내 플레이스에 들어오겠죠. 이게 바로 내 플레이스를 클릭하기 전에 검색한 ‘키워드’입니다.
자, ‘홍대 양꼬치’를 검색한 소비자의 가장 큰 걱정, 의심이 뭘까요? ‘양 냄새나면 어떡하지?’, ‘너무 질기면 어떡하지?’, ‘비싸기만 한 거 아니야?’ 이런 의심이 있겠죠.
이걸 첫 문단에서 바로 해결해버리는 겁니다. 예를 들어 이렇게요.
‘6개월 미만의 어린 양고기만 사용하는 양꼬치집, 들어보셨나요? 양고기 특유의 누린내, 질긴 식감 등은 사실 양고기 자체의 퀄리티에서 나옵니다. 양고기에도 소고기처럼 등급이 있습니다. 저희는 비싸더라도 6개월 미만의 프라임 등급 양고기만 고집합니다’
어떤가요? 소비자가 가진 ‘냄새’와 ‘질긴 식감’에 대한 의심이 첫 문단에서 바로 사라지죠? 그러면 소비자들은 ‘아, 여긴 퀄리티에 자신 있는 곳이구나’, ‘여긴 믿고 먹어도 되겠다’라는 신뢰가 생깁니다. 신뢰가 생기면 어떻게 될까요? 소비자는 다음 문단을 읽어봅니다. ‘그래서 또 다른 장점은 뭔데?’라고 생각하면서 말이죠.
이렇게 의심을 제거하고 신뢰를 주면 끝까지 읽게 될 확률이 비약적으로 높아집니다. 그리고 이건 단순히 체류시간만 늘리는 게 아니라 ‘매출’로 전환될 확률까지 높여줍니다.
지금 잠시 포스팅을 멈추고 생각해 보세요. 소비자가 어떤 키워드로 내 플레이스에 들어올까? 그리고 그 키워드에 대한 가장 큰 ‘의심’이나 ‘걱정’은 뭘까?
그걸 찾아서 첫 문단에 녹여보세요. 여러분의 순위와 매출이 확연히 달라질 겁니다.
세 번째, 셀링 포인트
자, 좋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를 잘 넣어서 플레이스 봇이 내 가게가 어떤 곳인지 알게 했습니다. 두 번째, 체류시간 요소를 잘 넣어서 노출된 소비자가 내 상세 설명을 끝까지 읽게 만들었습니다.
그럼 끝일까요? 아니죠. 가장 중요한 게 남았습니다.
소비자가 플레이스 상세 설명을 다 읽고 ‘오 글 잘 쓰네~’하고 감탄만 하고 나가버리면 아무 소용 없습니다. 다 읽고 나한테 예약하게 만들어야죠. 나를 방문하게 만들어야죠. 전화하기 버튼을 누르게 만들어야죠. 한마디로 나를 ‘선택’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 역할을 바로 ‘상세 설명’, 그중에서도 세 번째, ‘셀링 포인트’가 하고 있습니다.
플레이스에 들어온 사람들의 성향은 다양합니다. 사진만 보고 바로 선택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리뷰만 읽어보고 선택하는 사람도 있죠. 플레이스 전부를 꼼꼼하게 보고 비교하며 선택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 많은 사람들 성향 중에서 ‘상세 설명’까지 클릭해서 들어왔다는 것은, 이 사람은 꽤 ‘꼼꼼하게 보는 사람’일 확률이 높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정보가 불확실하면 예약하지 않습니다. 대신, 이 사람들에게 ‘확신’을 주면 더 이상 다른 곳과 비교하지 않고 내 매장을 방문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런 꼼꼼한 소비자들을 잡기 위해서 상세 설명에 꼭 넣어야 하는 것이 무엇이냐? 바로 ‘셀링 포인트’입니다. 셀링 포인트란 ‘나만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장점’이라고 봐주시면 됩니다. 내 자랑 같은 거죠.
그런데 이 셀링 포인트를 적으라고 하면 많은 분들이 어떻게 적는지 아세요? ‘저희 직원들은 정말 친절합니다’, ‘저희 진짜 머리 잘합니다’, ‘저희 음식 진짜 맛있습니다’ 이런 얘기를 적고 있습니다. 이런 건 쓰시면 안 됩니다. 왜 안 될까요?
너무 뻔하잖아요. 여러분이 소비자라고 생각해 보세요. ‘우리 집 진짜 맛있어요’라고 적힌 가게에 가고 싶으신가요? 아니면 ‘매일 아침 3년 묵힌 묵은지를 장독대에서 직접 꺼내 끓입니다’라고 말하는 가게에 가고 싶으신가요? 당연히 후자입니다.
셀링 포인트란 ‘다른 곳을 가지 말고 내 매장에 와야만 하는 이유’입니다. 진짜 맛있다, 진짜 잘한다는 다른 가게를 가지 말고 여러분의 가게를 가야 하는 ‘결정적인 이유’가 될 수 없습니다. 왜냐? 옆 가게도 그렇게 말하고 있거든요.
이 셀링 포인트의 핵심은 ‘나만이 가지고 있는 구체적인 특징’입니다. ‘구체성’이 핵심입니다.
예를 들어볼게요.
‘신선한 재료만 씁니다’ (너무 뻔한 말입니다),
‘최선을 다합니다’ (아무 의미 없는 말입니다),
‘가성비가 좋습니다’ (얼마나 좋은지 알 수 없습니다).
이런 문장은 안 좋은 문장입니다. 반면에
‘장독대에 3년 묵혀둔 김치만 사용합니다’ (구체적입니다)
‘직접 강원도 고랭지 밭을 통째로 계약했습니다’ (스토리가 있죠?)
‘2인분을 시키면 1인분을 무료로 더 제공합니다’ (명확한 혜택이 있죠?)
‘시술에 불만족 시 7일 이내 100% 무료로 재시술!’ (강력한 보장이 있죠?)
이런 문장들이 진짜 셀링 포인트입니다.
셀링 포인트를 적을 때 너무 뻔한 얘기를 적지 말아 주세요. 친절합니다. 맛있습니다 같은 뻔한 얘기는 오히려 소비자가 ‘여긴 내세울 게 없나 보네’하고 떠나게 만드는 이유가 됩니다.
지금 다시 여러분의 상세 설명을 살펴봐주세요. 여러분의 ‘셀링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그게 다른 가게와 비교해서 ‘구체적’인가요? 아니면 적어도 ‘나만’의 이야기인가요? 꼭 체크해 주세요.
자, 오늘 포스팅 정리해 보겠습니다.
네이버 플레이스 상세 설명은 ‘네이버 봇’과 ‘소비자’를 동시에 만족시켜야 합니다. 상위 노출과 매출을 동시에 잡는 공간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3가지를 신경 써야 합니다.
첫째, 키워드
봇이 내 가게를 명확히 인식하도록 ‘무엇’을 파는지, ‘어떤’ 카테고리인지 문장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내야 합니다.
둘째, 끝까지 읽게 할 요소
소비자가 이탈하지 않도록 첫 줄에 강력한 ‘훅’을 던지고, 첫 문단에서 소비자의 ‘의심’을 제거해야 합니다. 2천 자의 기회를 절대 버리지 마세요.
셋째, 셀링 포인트
소비자가 다른 곳이 아닌 ‘나’를 선택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친절하다, 맛있다 같은 뻔한 말을 쓰시면 안 됩니다. ‘나만이 가진 구체적인 특징’과 ‘거절할 수 없는 혜택’으로 소비자의 지갑을 열게 만들어야 합니다.
저는 빠른 마케팅 효과를 추구하는 사람입니다. 제가 알려드린 대로 오늘 당장 여러분의 상세 설명에 이 3가지 요소를 심어보세요. 키워드를 심고, 체류시간을 잡고, 셀링 포인트를 박아 넣어보세요.




단 하루 만에 순위가 바뀌고 다음 날부터 예약 문의가 달라지는 경험. 이분들이 했던 경험을 여러분도 똑같이 하게 될 겁니다.
모두가 플레이스로 신세계를 보시길 바라며 이만 포스팅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포스팅으로 단 한 사람이라도 인생이 바뀌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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