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카페, 만들기만 하면 되는 줄 아셨죠? 죄송하지만 아무도 관심이 없습니다. 이게 현실입니다.
여러분의 네이버 카페 가입률이 낮은 이유? 지금부터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내 카페에 방문한 사람들이 가입을 하고 활동을 하게 할 것인지를 세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심지어 단 1개의 콘텐츠로요.
많은 분들이 네이버 카페를 만들기만 하면 알아서 회원들이 들어오고 카페 가입을 할 거라 생각합니다. 대부분 이렇게 생각하시죠. ‘정보를 쌓아두면 사람들이 알아서 가입하겠지’, ‘전문적인 정보 모아두면 이 정보를 보기 위해 사람들이 가입하겠지’
하지만 현실은요? 카페를 만들어도 한 달 가입자가 10명도 안 되는 경우가 수두룩합니다. 왜일까요? 소비자도 이제 압니다. 본인의 회원 가입이 카페 운영자에게 도움 된다는걸.
유튜브 구독하는 거 유튜버에게 도움 안 되나요? 도움 되죠. 광고비도 올릴 수 있고 그 구독 하나로 인해 영상이 더 퍼질 수 있거든요.
카페도 마찬가지입니다. 네이버 카페도 가입하면 카페 운영자에게 도움 된다는 걸 소비자들도 알고 있습니다. ‘카페 가입하기’ 버튼 하나에 무의식적으로 이런 생각이 스쳐 지나가죠. ‘이거 누르면 광고메일, 쪽지 엄청 오는 거 아니야?’, ‘이 카페에 가입한 걸 후회하지는 않을까?’, ‘카페 운영자는 내가 가입함으로써 이득인데 나한테는 어떤 이득이 돌아올까?’
즉, 네이버 카페 가입은 소비자에게 부담이고 의심입니다. 카페 운영자에게는 카페 가입 버튼이 단순 ‘카페 가입하기’ 버튼이지만 소비자에게는 ‘구입하기’ 버튼과 똑같이 느껴집니다. 카페 가입을 돈 주고 하는 것과 같은 선상에서 보고 있는 거죠. 이 돈이 가치있게 쓰이길 바라는 게 카페 가입할 사람들입니다. 이걸 인식하지 못하고 개선하지 못하면 카페는 절대 성장할 수 없습니다.
돈 쓸 때 우리는 틀림없이 이유가 있습니다. 명분이 있다는 거예요. 다른 것보다 좋아 보여서, 내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을 것 같아서, 만족스러울 것 같아서 등 명분 없는 소비는 없습니다.
카페 가입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사람이 돈이라 생각하는 그 가입하기 버튼을 누르게 하기 위해선 명분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게 바로 ‘명분 콘텐츠’이며 명분 콘텐츠란 사람들이 가입할 만한, 활동할 만한 콘텐츠를 말합니다. 명분을 먼저 주는 거죠. 마치 합리적인 가입이었다고 생각이 들게끔요. 이 명분 콘텐츠를 내 카페에 쌓아둬야 합니다.
명분 콘텐츠를 제작하는 법은 약 10가지 정도가 있는데 이걸 전부 적용하시려면 오히려 카페 운영이 안 될 겁니다. 머리가 아프실 거거든요.
이 10가지 중 가장 효과가 있는 3가지를 바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콘텐츠부터 먼저 쌓고 내 카페를 홍보해 보세요. 가입률이 전과는 비교도 안되게 늘어나는 걸 볼 수 있을 겁니다.
그럼 가장 효과 좋은 명분 콘텐츠 3가지 주제, 바로 말씀드리겠습니다.
1. 당장 해결할 수 있는 노하우 제공
가장 효과가 좋은 방법입니다. 당장 해결할 수 있는 노하우를 제공하는 콘텐츠를 쌓는 거죠.
키워드마다 당장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키워드들이 있습니다. 업종마다 무조건 존재할 수밖에 없습니다.
예를 들어 음주운전이라고 한다면 ‘음주운전 벌금’, ‘음주운전 초범’과 같은 키워드는 지금 당장 답을 얻고 싶어서, 해결하고 싶어서 검색하는 키워드입니다.
이 사람들은 ‘저는 이 정도 수치 나왔는데 벌금 얼마나 나올까요?’, ‘벌금 안 내는 방법이 있을까요?’, ‘초범이면 봐주기도 하나요?’ 등과 같은 니즈를 갖고 검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걸 콕 집어서 해결 방안을 주는 겁니다. 카페에 가입해야만 볼 수 있는 카테고리로 만들어 놓고 그 카테고리에 글을 이렇게 써놓는 거죠.
‘음주 수치에 따른 벌금 총정리’
‘초범일 경우 감경 가능, 그런데 준비물이 있다?’
이 글은 카페 회원 가입을 해야만 볼 수 있는 콘텐츠인 겁니다.
그리고 ‘음주운전 벌금’ 키워드로 상위 노출시켜 이 검색 화면에 노출되는 글은 이런 글을 작성하는 거죠.
지금 음주운전 벌금 얼마 나올지가 궁금하시죠?
그런데 카페나 블로그 글들 보면
도로교통법이 어쩌고, 판례 어쩌고….
불필요한 법률 정보만 한가득 있을 겁니다.
이런 거 읽으실 필요 없습니다.
제가 음주 운전 수치에 맞춰
예상 벌금 범위를 총정리 해놨습니다.
이런 내용으로 상위 노출. 그리고 해당 글과 관련 있는 명분 콘텐츠 글 링크 삽입.
그러면 어떤 일이 일어나느냐? 지금 당장 음주운전 벌금이 궁금한 사람들이 음주운전 벌금을 검색해서 내 글을 봅니다. 그런데 글을 보니 벌금 예상 범위를 공개한다고 하네요? 지금 당장 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 글에 삽입된 링크를 클릭했는데 카페 회원 가입을 해야 된다고 하네요? 몇 초만 투자하면 본인이 궁금한 걸 해결할 수 있는데 사람들이 안 할까요? 이게 바로 명분 콘텐츠의 힘입니다.
음주운전 초범뿐만 아니라 이런 명분 콘텐츠도 좋겠죠.
‘음주운전 초범이라면 반성문 이런 형식으로 쓰세요. 그래야 감경이 많이 됩니다. (양식 무료 제공)’
‘초범이라면 무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 사례 중에 여러분이 있나 체크해 보세요. (사례 50가지 모음)’
이 글들은 네이버에서 검색할 수 있다? 없다?
없다.
이 글들은 카페 가입 안 해도 볼 수 있다? 없다?
없다.
이런 명분 콘텐츠를 쌓아놨다면 ‘음주운전 초범’ 키워드로 상위 노출을 이렇게 시키는 겁니다.
제목 – 음주운전 초범, 반성문만 잘 써도 감경 받는 방법
내용 – 감경 잘 받는 반성문 양식 제공해 드립니다. 명분 콘텐츠 링크 삽입.
제목 – 음주운전 초범 무죄 사례 있는 거 아세요?
내용 – 만약 이 사례 중에 여러분이 포함되어 있다면 무죄 받을 확률도 있습니다. 명분 콘텐츠 링크 삽입.
카페 가입하기는 소비자들에게 구입하기 버튼과 똑같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내 문제를 즉각적으로 해결해 줄 수 있는 콘텐츠가 이 카페에 있다면 여러분이라면 구입하기 버튼을 누르시겠습니까? 안 누르시겠습니까?
2. 요약 정리본 제공
그다음 효과가 좋은 명분 콘텐츠는 요약 정리본입니다. 이 요약 정리본만 잘 사용한다면 이걸 보기 위해 가입하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늘어납니다.
이 요약정리를 보려고 하는 사람들의 니즈는 뭘까요? 귀찮음입니다. 새로운 정보를 찾는 사람들이 아니라 더 많은 정보를 찾기 귀찮아하는 사람들이 이 요약정리 콘텐츠를 찾습니다.
즉, 귀찮아질 것 같은 정보를 취합해 미리 명분 콘텐츠를 쌓아놓는다면 그 콘텐츠를 보기 위해 사람들이 가입합니다. 이 사람들이 원하는 건 귀중한 정보가 아니라 ‘절약’이거든요. 비용 절약, 시간 절약 등.
이 절약, 귀찮음 해결에 맞는 콘텐츠를 쌓아놓고 가입을 유도하는 거죠. 예를 들어 이런 콘텐츠인 겁니다.
‘암보험 어느 회사가 제일 저렴해요?’
‘같은 보장 조건인데 보험료가 왜 이렇게 달라요?’
‘해지 환급금은 왜 다들 다르게 말하죠?’
이런 궁금증이 생겼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5~6개, 그 이상 보험사 사이트를 직접 들어가서 비교하지 않습니다. 귀찮거든요. 시간도 없고 뭘 봐야 할지도 모르는 이때 우리는 이런 명분 콘텐츠를 미리 쌓아두는 겁니다.
‘지금 기준 암보험사 20군데 완전 비교 요약표’
동일 보장 조건 기준
‘A사 : 월 43,000원’
‘B사 : 월 59,000원’
‘C사 : 월 77,000원’
그런데 가격만 보면 안 된다?
각 회사별 장단점까지 요약!
나머지 회사들과 장단점 요약표는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바로 무료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글로 홍보하며 글 안에 명분 콘텐츠 링크 삽입. 이 명분 콘텐츠는 20군데 회사 비교 및 장단점 분석한 카페 멤버만 볼 수 있는 글. 이런 글이 있다면 어떨까요? 이런 정보를 찾는 사람들은 이렇게 느낄 겁니다.
‘어? 이거 진짜 편하게 잘 정리해놨네’
‘이거 하나 보면 끝나겠는데?’
‘카페 가입해서 전체 비교표 봐야겠다’
가입할 명분이 생긴 겁니다. 왜냐? 귀찮음을 우리가 해결해 줬거든요. 지금 사람들은 절대 정보가 좋아서 카페 가입을 하는 게 아닙니다. ‘나 이거 봐야 시간을 아낀다’라는 감정이 들어야 가입 버튼을 누릅니다.
또 다른 예시는 뭐가 있을까요? ‘사업자 대출 조건 정리표’도 있겠네요.
‘2025년 기준 주요 10대 은행 사업자 대출 비교표’
A 은행 : 한도 1억 / 금리 5.2% / 서류 3개
B 은행 : 한도 7천 / 금리 4.8% / 서류 5개
나머지 8개 은행은
아래 링크 클릭하시면 바로 무료로 확인 가능!
이런 내용으로 카페를 홍보하고 그 안에 명분 콘텐츠 링크 삽입. 이 명분 콘텐츠는 10대 은행 대출을 비교해놓은 콘텐츠. 이 또한 카페 멤버만 볼 수 있는 글.
이런 식으로 요약 정리본을 이용하는 겁니다. 이 요약 정리본의 핵심은
(1) 미리 전체 요약 정리를 명분 콘텐츠로 쌓아둔다
(2) 상위 노출이나 SNS에 이 요약정리 중 몇 개만 오픈한다.
(3) 그리고 더 많은 정보는 링크를 클릭해야 볼 수 있게 한다.
(4) 그 링크가 미리 쌓아둔 명분 콘텐츠, 이걸 보려면 카페 회원 가입을 해야 한다.
이게 핵심입니다.
요약은 그 자체로 설득입니다. 요악은 그 자체로 가치입니다. ‘요약을 보려면 가입해야 한다’ 이 구조를 만들면 가입자는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3. 가치를 숫자로 넣는다.
지금까지 말한 명분 콘텐츠들을 한 단계 더 강력하게 만드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게 뭘까요? 바로 ‘숫자’를 넣는 겁니다. 콘텐츠의 가치를 수치화하는 거죠.
사람들은 정보 자체로는 그 정보의 가치를 알지 못합니다. 좋은 콘텐츠를 봐도 ‘이게 얼마나 좋은 건데?’, ‘이게 왜 나한테 중요해?’ 이런 반응을 하죠.
그래서 우리는 콘텐츠를 줄 때 가치를 설명해 줘야 합니다. 그 설명에서 가장 강력한 언어가 바로 ‘숫자’입니다.
예를 들어볼게요.
‘2025년 기준 주요 10대 은행 사업자 대출 비교표’
이렇게 말하면? 그냥 정보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말하면 어떨까요?
‘창업 컨설턴트가 3일간 정리한 30만 원 상당의 사업자 대출 비교표. PDF + 추천 조합 포함’
느낌이 확 다르죠? 같은 콘텐츠인데 30만 원이라는 숫자 하나가 사람들의 시선을 바꿔버립니다.
왜냐? 이건 그냥 정보가 아니라 가치가 생겨버린 정보가 되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숫자가 붙으면 ‘내가 이걸 얻으면 뭐가 이득이지?’에 대한 해결이 바로 되거든요.
또 다른 예시를 들어볼까요?
‘운전면허 벌점 정리표’라고 하면 그냥 흔한 자료입니다. 누구나 쓸 수 있는 느낌이죠. 그런데 이렇게 하면요?
‘10년 경력 변호사가 정리한 벌점별 예상 벌금 + 감경 가능성 정리표 (20만 원 상당). 가입 시 반성문 예시 3종 무료 제공’
이걸 본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하죠.
‘어? 이거 진짜 바로 써먹을 수 있겠다’
‘내가 이런 자료 만들려면 하루는 걸릴 거 같은데 무료로 준다고?’
‘일반인도 아닌 10년 경력 변호사가?’
또 다른 예시.
‘20개 브랜드 비교 후 가성비 TOP3만 추렸습니다. 사료 선택 시간 3시간 아끼세요’
‘사료 고르기 어려우시죠? 40종 제품 비교, 6시간 조사, 3장 표로 정리했습니다. 카페 회원 전용 콘텐츠입니다’
이렇게 숫자를 활용하는 겁니다. 앞으로 어떤 콘텐츠를 올릴 때는 무조건 다음 중 하나는 숫자로 바꿔주세요.
(1) 콘텐츠가 가진 금전적 가치
- 이 PDF는 50만 원 주고 컨설턴트 만나야 들을 수 있는 정보에요
(2) 자료 만드는데 들어간 시간
- 이거 자료 정리하는 데 3일 걸렸습니다.
(3) 줄여주는 시간
- 이거 하나면 여러분 3시간 아낄 수 있어요
(4) 비교한 대상의 개수
- 10개 제품 전수 조사한 정리본
(5) 실질적인 절약 효과
- 이거 보면 1년에 120만 원 절약 가능합니다.
이 5군데 중 하나는 숫자로 변환하고 명분 콘텐츠를 쌓아야만 사람들이 가치를 알아보고 기꺼이 카페에 가입합니다.
숫자를 제목에 붙이세요. 숫자로 가치를 입히세요. 사람은 숫자에 설득 당합니다. 이 숫자 하나가 가입률을 5배 이상 올릴 겁니다.
정리하겠습니다.
네이버 카페 가입률을 높이기 위해선 단순 정보만 작성해놓는 게 아니라 사람들이 가입할 명분이 있는 콘텐츠, 명분 콘텐츠를 쌓아놔야 한다.
명분 콘텐츠는 3가지 방식으로 제작하여 쌓아두자
- 당장 해결할 수 있는 노하우 제공
검색하는 키워드, 찾는 정보 중 ‘지금 당장 해결해야 하는’ 문제를 가진 사람들을 타겟으로 당장 해결할 수 있는 노하우를 제공하자. 급하게 찾는 정보일수록 가입률이 늘어난다.
- 요약 정리본 제공
찾는 정보 중 귀찮음을 덜어줄 수 있는, 아예 없앨 수 있는 정보를 찾고 그 정보 요약 정리를 쌓아두자. 사람들은 귀찮은 걸 굉장히 싫어하며 이 귀찮음을 해결해 주는 걸 ‘절약’이라 생각한다. 이 절약을 위해선 가입하기 버튼은 우스울 정도로 쉬운 귀찮음이다.
- 가치를 숫자로 넣는다.
내가 제공하는 정보의 가치를 사람들은 알지 못한다.
(1) 콘텐츠가 가진 금전적 가치
(2) 자료 만드는데 들어간 시간
(3) 줄여주는 시간
(4) 비교한 대상의 개수
(5) 실질적인 절약 효과
이곳에 숫자를 넣어 내 가치를 알아달라고 해야 한다.
이렇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이미 정보는 넘쳐납니다. 그런데 명분 있는 정보는 드뭅니다.
여러분이 네이버 카페를 제대로 운영하고 싶다면 이제는 질문을 바꿔야 합니다. ‘어떤 정보를 줄까?’가 아니라 ‘이 사람이 왜 가입해야 되지?’ 이걸로요. 이 질문에 명확히 답하는 콘텐츠가 여러분의 자산이 될 겁니다.
그럼 이만 포스팅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포스팅으로 단 한 사람이라도 인생이 바뀌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