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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로워, 구독자 획기적으로 늘리는 방법|퍼스널 브랜딩의 시작. 유튜브, 인스타 알고리즘 아무 쓸모 없습니다

유튜브 알고리즘? 인스타 릴스 포맷? 그거 아무리 공부해 봐야 구독자 안 늘어요.

팬이 안 늘어나는 이유는 알고리즘 때문이 아닙니다. 여러분이 모르는 어떤 ‘구조’때문에 그렇습니다. 이 구조를 모르면 아무리 유튜브 영상 잘 만들어도, 인스타 릴스 100개 올려도 그냥 제자리에 머물고 있을 겁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이 구조를 알려드리겠습니다. 팔로워가 오르는 비법, 심지어 숫자만 오르는 게 아닌 나한테 실질적 도움이 되는 찐팬이 따르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이제 여러분은 알게 될 겁니다. 왜 나는 안 됐었는지를.


사람들이 가장 많이 빠지는 함정이 뭔지 아세요?

‘유튜브가 잘 되려면 유튜브 썸네일 기획, 해시태그 최적화 먼저 알아야 돼’

‘요즘 인스타 릴스가 대세래, 인스타 알고리즘 공부하자’

이러면서 책 사고, 강의 듣고, 툴을 공부하죠. 그런데 신기하게도 이렇게 해봤자 90% 이상은 1년이 지난 후에도 팔로워 1,000명도 안 되고 조회수도 500이 안 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팔로워가 안 늘어요 조회수도 잠깐 반짝이고 다시 바닥을 칩니다.

왜냐고요? 지금 여러분이 하고 있는 공부는 도구를 공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집을 지으려면 설계부터, 기획부터 해야 되는데 집 짓겠다 생각이 들자마자 망치질, 드라이버 같은 도구만 가져와서 집을 짓고 있기 때문입니다.

진짜 중요한 건 누구에게, 어떤 존재로 기억되느냐입니다. 이게 찐팬을 획기적으로 늘리는 핵심 노하우입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2016년 11월에 유튜브를 처음 시작했는데

2021년 12월 말까지 4만 명을 간신히 모았죠. 이때 집중했던 거요? 썸네일, 해시태그, 상위 노출 등 알고리즘적인 것에 집중했습니다. 그런데 진짜 힘들더라고요. 노력한 만큼 대가가 없는 거 같고 이대로 운영하는 게 맞나? 싶더라고요.

그래서 운영방식을 바꿔봤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알려드릴 ‘기억의 법칙 7단계’로 구독자 상승과 동시에 찐팬을 만드는 구조로 바꿔봤습니다. 그랬더니 어떻게 됐게요?

유튜브 블루오션이라 했던 2016년 ~ 2021년 12월까지 5년 동안 4만 명밖에 못 모았던 제가, 이 기억의 법칙 7단계를 적용하자마자 2달 만에 4만 명을 모았습니다.

그리고 정체되는 것 같을 때마다 초심을 잡고 다시 적용했는데 보시면 급상승 지점이 뚜렷하게 보이죠? 급상승하는 걸 경험했습니다. 그렇게 지금 17만 구독자분들을 모았죠.

사실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이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구독자를 모으고 싶고 팔로워를 모으고 싶은데, 이를 넘어 찐팬을 만들고 싶은데 알고리즘부터 파고 있습니다. 바이럴 강의만 보고 있습니다. 안되는 이유만 찾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와중에 다른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구조를 먼저 깨달은 사람들. 이들은 브랜딩의 흐름을 이해했고 팬을 만들었고 이제는 누가 뭐래도 흔들리지 않는 ‘나만의 채널’을 만들었습니다. 알고리즘의 위협도 전혀 받고 있지 않죠.

차이는 단 하나, 이 ‘기억의 법칙 7단계’를 먼저 깨달았냐, 못했냐입니다. 지금부터 바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진짜 나를 따라주는 찐팬을 만나고 싶다면 순서대로 하나하나 적용해 보세요


1. 키워드부터 선정해라

사람들은 하루에도 수 십 개, 수 백 개의 계정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그중 사람들 머릿속에 딱 하나가 기억에 남습니다. 그게 무엇이냐? 바로 ‘키워드’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는 게 뭐냐면 콘텐츠가 좋으면 그 사람이 바로 팬이 될 거라 착각을 합니다. 바로 구독을 하고 팔로우를 할 거라고 크나큰 착각을 해요. 하지만 실제론 아닙니다.

통계적으로 한 사람에게 3번 노출이 되어야 그 사람의 ‘존재’를 알게 됩니다. 그리고 그 사람을 2번 이상 다시 찾을 때 구독이나 팔로우와 같은 전환이 일어난다고 하죠.

사람들이 다시 찾을 때 여러분의 이름이나 브랜드를 명확히 기억해서 찾는 경우가 얼마나 있을까요?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 그 사람의 특징을 ‘키워드’로 기억해 다시 찾습니다.

이 포스터를 보면 초원이라는 이름이 기억에 남나요? ‘초원이 다리는 백만 불짜리 다리’라는 키워드가 기억 남나요?

이런 식으로 사람들이 여러분에 대한 생각을 했을 때 뿌옇게나마 이미지를 형상화할 수 있게 한 단어, 한 문장으로 정리해야 하는 작업이 우선적으로 필요합니다. 한마디로 내 캐릭터를 정해야 되죠

이 키워드는 크게 3가지에 입힐 수 있습니다. 설명드리며 예시까지 바로 말씀드릴게요

(1) 외모

‘그 빨간 마스크에 괴식 먹는 미친 사람 누구였지?’ -> 키워드 : 빨간 마스크, 괴식, 미친 사람

우마

‘대머리인데 흰 수염에 운동 엄청나게 하는 사람 누구였지?’ -> 키워드 : 대머리, 흰 수염, 운동

피지컬 갤러리의 ‘빡빡이 아저씨’

‘맨날 호랑이 옷 입고 운동 좋아하고 족발 좋아하는 애 누구였지?’ -> 키워드 : 호랑이 옷, 운동, 족발

운동 유튜버 ‘말왕’

이런 식으로 이 사람을 모르는 사람이 그 사람을 찾고 싶을 때 생각나는 키워드를 외모에 입히는 방법이 키워드를 활용하는 첫 번째 방법입니다. 가장 쉽게 설정할 수 있고 가장 사람들이 명확하게 기억할 수 있죠.

(2) 내 이름

이건 굉장히 쉽습니다. 내 이름을 내 콘텐츠와 연관되게 강력히 지어 한번 본 사람들에게 잊혀지지 않게 하는 방법이죠

소심한 성격인데 건물주가 됐다고? ‘내성적인 건물주’

글 1,000개 쓴 글천개

누가 봐도 편집 영상을 올릴 것 같은 ‘편집하는 여자’

하루에 한 끼 요리 영상을 올리는 ‘하루한끼’

이런 식으로 내가 올릴 콘텐츠 방향에 맞게 키워드를 먼저 선점하는 방법입니다.

(3) 콘텐츠

내 콘텐츠 자체에 키워드를 입히는 방법입니다.

그 똥으로 커피 만들어 먹는 영상 뭐였지? -> 우마의 우마리카노

아저씨들이 산타고 노는데 정작 산은 안 타고 맨날 지들끼리 싸우고 노는 영상 뭐였지? 맨날 열정열정열정 하던데? -> 피식대학에 ‘한사랑산악회’

이런 식으로 콘텐츠 자체에 키워드를 입히는 방법이죠.

정리하자면 키워드는 3곳에 입힐 수 있습니다.

(1) 외모에 키워드를 입힌다.

(2) 내 이름에 키워드를 입힌다.

(3) 콘텐츠에 키워드를 입힌다.

이렇게 키워드 작업부터 먼저 하면 한 번이라도 노출된 소비자가 나를 기억하기 쉬워지기도 하지만 더 좋은 건 내 콘텐츠의 방향성도 정해지고 팬들의 성향도 뚜렷해집니다.

빨간 마스크, 괴식, 엽기라는 유튜버예요 이 유튜버는 어떤 방향으로 콘텐츠를 짜야 할까요?

대머리, 운동, 개그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있는 유튜버예요 이 유튜버는 어떤 방향으로 콘텐츠를 짜야 할까요?

육아, 쓴소리, 참교육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있는 인스타 인플루언서에요. 이 인플루언서는 어떤 방향으로 콘텐츠를 짜야 할까요?

연예인들이 괜히 금발하고, 백발하고, 선글라스 끼고, 루이비통만 입고, 시상식 때 임팩트 있는 옷을 입는 게 아닙니다.

사람들이 제품명이나 회사명을 지을 때 괜히 몇 백만 원씩 들여가며 돈을 쓰는 게 아닙니다.

인플루언서들이 콘텐츠 만들 때 주제 선정을 괜히 1~2주 동안 하는 게 아닙니다.

잠깐 소비자가 스쳐가는 그 찰나의 순간에 이 1단계, 키워드 작업을 통해 내가 있다는 존재를 알리고 나와 관련된 키워드를 인식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지금 뜨는 인플루언서들은 의도했든 안 했든 전부 이런 키워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여러분의 콘텐츠를 보고 나서 딱 떠오를만한 키워드를 삽입해 보세요. 외모에도 좋고, 내 이름에도 좋습니다. 콘텐츠가 좋다면 콘텐츠 그 자체에 키워드를 삽입하는 것도 좋겠죠. 그런데 중요한 건 어디에 키워드를 입혔던 소비자가 쉽게 떠올려야 한다는 겁니다.

이 작업부터 해야만 애써 들어온 소비자들이 나를 외면하지 않습니다. 당장 외면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생각나 다시 찾아오게 될 겁니다.

키워드는 캐릭터의 시작입니다. 캐릭터는 브랜드의 시작입니다. 찐팬을 늘리고 싶다면 키워드 작업부터 하세요.


2. SNS 채널? 고르지 말아라

여러분은 어떤 채널에서 뜨고 싶으세요? 유튜브? 인스타? 틱톡?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게 바로 이겁니다. SNS 채널 여러분이 고르지 마세요. 소비자가 고르게 하세요. 그게 롱런하는 비결입니다.

솔직히 말씀드릴게요. 여러분이 운영할 콘텐츠? 운영할 방식? 카메라 구도? 색감? 말투? 콘텐츠 내용? 이건 어디서 터질지 아무도 모릅니다. 채널을 여러분이 고르지 말고 소비자가 여러분을 고르게 하세요.

우리가 원하는 건 한 플랫폼에서의 인기보다 진짜 팬을 통해 오래가는 수익을 만드는 거잖아요? 유튜브에서만 유명해지는 게 본질이 아닙니다. 인스타에서만 유명해지는 게 본질이 아닙니다.

아무튼 ‘유명’해지는 거, 내 콘텐츠가 뜨는 것이 본질입니다. 그럼 SNS 채널이 중요할까요? 아뇨. 중요하지 않습니다.

실제 제 컨설팅 회원님들 사례를 봐도 알 수 있는데요, 여러분이 한번 어느 채널에 더 적합할지 생각해 보세요.

하수구 뚫는 회원님이었습니다. 짧은 영상이 주 콘텐츠였고 뚫는 모습을 보여주며 ASMR, 쾌감을 주는 콘텐츠라기보다는 진짜 전문가적인 정보를 주는 콘텐츠였습니다. 유튜브가 좋을까요? 인스타가 좋을까요?

어떤 분은 ‘정보성은 당연히 유튜브 아니야? 검색해서 볼 수도 있잖아’

또 어떤 분은 ‘인스타 아니야? 퍼스널 캐릭터가 명확하잖아’라고 생각하셨을 겁니다.

그런데 웃긴 건 뭔지 아세요? 이걸 반대로 생각하는 분들도 있다는 겁니다.

‘엥? 정보성은 당연히 인스타 아니야? 해시태그로 검색해서 볼 수도 있잖아’

‘유튜브 아니야? 퍼스널 캐릭터가 명확하잖아’라고요.

이게 무슨 말이냐면 소비자들은 이미 채널마다 본인이 찾는 알고리즘으로 학습이 되어 있다는 겁니다.

지금 유튜브 켜보시겠어요? 홈 화면에 뭐 뜨세요? 어떤 분은 유머, 재미가 뜰 거고 스포츠가 뜰 겁니다. 그럼 인스타는요? 동기부여, 마케팅이 뜰 수도 있겠네요.

그런데 저는 완전히 반대입니다. 유튜브에는 동기부여, 마케팅 영상만 노출되고 있고요 인스타에 들어가면 야구, 골프와 같은 스포츠 소식과 유머, 개그와 같은 재미요소가 뜹니다.

한마디로 20대는 인스타! 유머! 30대는 유튜브! 동기부여! 이제는 이게 아니라 개개인에게 맞는 SNS 채널이 정해져있고 알고리즘이 학습돼 있다는 겁니다. 연령대, 업종, 콘텐츠 내용에 따라 SNS 채널을 나누고 시간대 나누고 전략 다르게 하고 가 의미가 없어졌다는 뜻입니다.

모든 SNS 채널에 내 콘텐츠를 올려 주로 소비하는 소비자들이 있는 채널을 찾아내고 거기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하수구 업을 하시는 회원님은 쇼츠로 만들어 인스타, 쇼츠, 틱톡에 올렸습니다. 인스타에서 뜰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유튜브 쇼츠에서 반응이 오더라고요. 여기에 집중.

변호사 업을 하시는 회원님도 인스타, 쇼츠, 틱톡에 올렸습니다. 예상은 쇼츠에서 터질 줄 알았지만 인스타에서 터지더라고요. 여기에 집중.

영어 강사업을 하는 회원님도 인스타, 쇼츠, 틱톡에 올렸습니다. 예상은 인스타, 쇼츠에서 터질 줄 알았는데 틱톡에서 터졌습니다. 여기에 집중.

진짜 구독자를 모으고 싶다면 내가 구독자들이 볼만한 채널을 고르는 게 아니라 나를 볼만한 팬들이 이미 있는 채널을 찾아야 합니다. 똑같은 콘텐츠라도 포맷만 살짝씩 바꿔 다양한 SNS 채널에 올리세요. 그리고 터지는 곳에 집중하는 겁니다.


3. 문제 해결을 무료로 제공하라

여러분이 지금 팬이 없는 이유는 무언가를 먼저 준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상대가 ‘미안함’과 ‘감사함’을 느낄 정도로 무언가를 준 적이 없기 때문이에요.

사람은 머리로만 움직이지 않습니다. 감정으로 움직입니다. 다르게 말하자면 무료로 제공하는 건 정보 전달이 아니라 감정 전달입니다. 무료 제공은 단순한 서비스 차원이 아닙니다. 감정을 건드리는 전략입니다.

우리는 감정에 의해 소비를 결정합니다. 특히 ‘내가 공짜로 얻었다고 느낀 것’에는 보상심리와 충성심이 함께 따라붙습니다. 이걸 우리는 ‘찐팬’이라고 부릅니다.

유머 채널이세요? 사람들의 문제인 ‘웃음’이라는 부분을 무료로, 무료답지 않게 해결해 주세요.

세무 채널이세요? 지금 당장 쓸 수 있는 ‘진짜 절세 방법’을 무료로 제공해 주세요. 더 큰 문제가 생겼을 때 혹은 귀찮아질 때 고민도 하지 않고 당신을 찾게 될 겁니다.

다시 말하겠습니다. 공짜로 주지 않으면 신뢰도 안 생기고 감정도 안 생기고 팬도 안 생깁니다. SNS 채널의 기본 조건은 ‘무조건적인 무료’입니다. 심하다 싶을 정도로 무료로 주고 팬을 만들어 다양한 수익화 방법을 고민해 보세요.


4. 모두를 만족시키려 하지 마라

제발 좀 모든 사람이 여러분을 사랑하게 만들지 마세요. 그건 제일 쓸모없는 짓입니다.

무난한 콘텐츠는 누구에게도 의미가 없습니다. 호불호 없는 콘텐츠는 팬도 없습니다. 욕먹을 용기도 없는 콘텐츠는 사랑받을 자격도 없습니다.

팬은 ‘취향’으로 생깁니다. 쫄지말고 여러분 그대로 스타일, 말투, 주제를 일관되게만 올리세요. 종교도 1개가 아닌데, 신도 하지 못한 일을 왜 여러분이 하려고 하시나요.

반말하고 싶으세요? 반말하세요. 싸가지 없다고 욕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친근하다고 좋아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텐션이 낮으세요? 그냥 그대로 콘텐츠 만드세요. 텐션이 높은 영상을 보며 희열을 느끼는 사람도 있지만 텐션이 낮은 영상을 보며 힐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욕하고 싶으세요? 그냥 하세요. 지저분하다, 천박하다, 듣기 불편하다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 직설적인 말투에 속이 뻥 뚫린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여러분이 욕을 먹고 있다는 건 여러분을 따를 사람들에게 전달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누구나 좋아할 콘텐츠는 누구도 기억하지 않을 콘텐츠입니다. 호불호 있는 스타일이라는 건 그만큼 정체성이 뚜렷하다는 뜻입니다.

그냥 그대로 하세요. 바뀌지 마세요. 어차피 당신이 싫다고 떠난 사람이 팬이 될 확률은 0%입니다.


5. 나를 습관 되게 만들어라

팬은 한 번에 생기지 않습니다. 좋아요 한번 눌렀다고, 댓글 한 줄 달았다고 팬이 되는 게 아니에요. 진짜 팬은 ‘이 사람 없으면 허전한데?’라는 순간부터 시작됩니다. 이 말은 곧 당신이 그 사람 루틴 안에 들어갔다는 뜻이에요.

요즘 사람들의 하루를 한번 상상해 볼까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에센셜’ 유튜브 노래 들으며 하루를 시작

씻으면서 영상이나 신나는 노래 틀어놓고 운동 갈 때는 비트가 쎈 유튜버의 음악 재생.

출근길에는 내가 좋아하는 동기 부여 영상하나 보며 ‘오늘 하루는 뭐라도 하나 해야겠다’라는 마음가짐.

점심시간에는 한 손은 밥 먹고 한 손은 유머 쇼츠 보며 피식피식.

퇴근길에는 대중교통 이용하며 재밌는 영상으로 머리를 식히거나 강의 콘텐츠를 보며 지식 쌓기.

자기 전에는 명상 콘텐츠를 보며 숙면 하기를 기도하며 취침.

사람마다 조금씩 이 루틴은 다르겠지만 이미 모든 사람들 안에는 콘텐츠 소비가 루틴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게 습관이고 그 습관 안에 들어간 크리에이터가 찐팬을 갖는 사람들입니다.

비제이들 방송 시간 10분만 늦어도 욕먹는 이유가 뭘까요? 유튜버들 업로드 하루만 늦어도 욕먹는 이유가 뭘까요? 내 습관처럼, 루틴처럼 해야 되는데 그 루틴이 깨졌기 때문에 욕을 먹는 겁니다. 그 시간만큼은 내 팬들의 시간이거든요.

자, 그럼 여기서 생각해 봐야 합니다. 지금 여러분의 콘텐츠는 사람들 하루 중 어디에 들어갈 수 있나요? 아침에 텐션을 올리는 영상인가요? 점심시간에 소소하게 즐길만한 콘텐츠인가요? 퇴근길에 위로하는 영상인가요?

루틴에 들어간다는 건 한 번 좋았던 콘텐츠가 아니라 매일 찾게 되는 콘텐츠가 된다는 뜻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누구의 하루 어디쯤에 들어가고 있나요? 이걸 의도하지 않으면 팬은 절대 생기지 않습니다. 나를 습관처럼 보게 만드세요.


6. 대체 불가한 존재가 되어라

쿠팡, 테무 아시죠? 쿠팡이 한때 ‘가성비의 끝판왕’이었지만 요즘 어떻죠?

테무와 같은 저가 플랫폼이 등장하자마자 이익률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왜일까요? ‘저가’라는 키워드로만 브랜딩 했기 때문입니다. 네? 로켓 배송도 있다고요?

네이버도 당일 배송을 내세우며 이 키워드를 가져오려 하고 있습니다. 이익률이 또 떨어지겠죠.

단순히 기업 이야기일까요? 아니요. 모든 게 그렇습니다. 모든 건 대체제가 나타나면 추락할 수밖에 없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체제가 나타나더라도 무너지지 않게 미리 준비를 해둬야 하죠.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는 이미 정답을 알고 있습니다.

키워드 선정 시 독보적인 키워드를 선점해라. 그리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확장해라.

문제 해결을 무료로 제공해라. 그리고 더 많은 문제를 찾아 지속적으로 그 문제를 해결해라.

모두를 만족시키지 말아라. 그리고 나를 좋아해 주는 사람들에게 집중하고 그 사람들이 원하는 걸 더 제공해라.

나를 습관 되게 만들어라. 그리고 그 사람의 삶의 일부가 되어라. 일부가 되면 대체제가 나타나도 끄떡없다.

이미 제가 말씀드린 내용을 확장하면 대체되는 문제 해결이 완료됩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애플로 해보겠습니다.

애플의 초기 핵심 키워드는 ‘혁신’이었습니다. 이후 디자인, 창의성, 사용자 경험 등으로 키워드를 확장하며 브랜드 입지를 굳건히 했죠. 대체 불가한 존재가 되었죠.

애플은 모두를 만족시키지 않습니다. ‘게임하고 싶은 사람은 우리 컴퓨터랑 안 맞아. 대신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일을 하고 싶은 사람은 우리 컴퓨터만한 거 못 찾을걸?’ 이런 입장이 확고하죠. 그러자 기존 팬들은 더 충성도가 강해졌고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사람, 이쁜 디자인 찾는 사람마저 애플을 찾게 됐습니다. 대체 불가한 존재가 되었죠.

여러분도 대체 불가능한 사람이 되기 위해선 제가 여태까지 말씀드린 내용을 확장해야 합니다.

프리미어 프로 편집하는 사람이라는 키워드를 가져오셨나요? 그럼 이렇게 하는 겁니다.

어느 정도 구축됐다면 키워드를 확장하세요. 캡컷, 파이널컷 프로그램도 알려주는 겁니다. 편집이라는 정체성에서는 벗어나지 않게요.

문제 해결을 지속적으로 무료로 제공하는 겁니다. 유행하는 템플릿을 지속적으로 제공하세요. 유행하는 자막을 지속적으로 제공하세요. 유행하는 트랜지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세요. 소비자들의 문제는 새롭게 계속 태어납니다. 이 문제를 계속 해결해 주세요.

당신을 습관 되게 하세요. 영상 편집이 막혔을 때, 프로그램이 업데이트 됐을 때, 새로운 기술이 생겼을 때 등 편집 문제가 생기면 당연히 찾는 사람으로 습관 되게 하는 겁니다.

이런 확장 개념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한다면 그 어떤 경쟁자가 나타나더라도 여러분은 대체가 불가능한 사람이 될 겁니다. 그리고 찐팬들이 생기겠죠.

이제 스스로에게 질문해야 합니다. 당신이 아니면 안 되는 이유, 혹시 지금 만들어져 있나요?


7. 그들만을 위한 아이템을 만들어라

찐팬은요 좋아요만 누르는 사람이 아닙니다. ‘이건 우리만 아는 거야’ 이 감정이 생길 때 진짜 팬이 됩니다.

이 감정은 언제 생기냐고요? 나만 볼 수 있는 콘텐츠가 생겼을 때, 나만 초대받는 공간이 생겼을 때, 나만 살 수 있는 아이템이 나왔을 때 등 그들만을 위한 세계를 만들어야 팬은 구경꾼에서 참여자로 바뀝니다.

한 유튜버는 유튜브 멤버십 공개로 영상 비하인드 스토리를 올립니다. 이 멤버십 비용은 최소 9,900원. 현재 가입자 수는 1,300명이 넘습니다.

한 인스타그래머는 공동구매 때 찐팬 특별가라 하여 더 할인된 금액으로 물건을 제공합니다. 평균 완판 시간은 16분입니다.

단순 팔로워는 구경합니다. 찐팬은 참여합니다. 참여시켜야 소속감이 생기고 소속감이 생기는 순간 숫자뿐인 구독자가 아닌 나에게 도움 되는 구독자가 됩니다. 이 점 꼭 기억해 주세요.


정리하겠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허수에 그치는 급급한 구독자 숫자 늘리기가 아니라 찐팬을 만들어 오래가는 수익을 만드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기억의 법칙 7단계’를 이용해라.

  1. 키워드부터 선정해라. -> 각인시킬 키워드로 해라
  2. SNS 채널? 고르지 말아라 -> 어디서 뜰지 모른다. 최대한 다양한 곳에 올려라.
  3. 문제 해결을 무료로 제공하라 -> 무료 제공은 단순히 서비스가 아니다. 감정을 건드는 신뢰의 첫 단계다.
  4. 모두를 만족시키려 하지 마라 -> 종교도 하지 못한 걸 여러분이 하려고 하지 마라.
  5. 나를 습관 되게 만들어라 -> 그 사람의 루틴이 되어 나를 습관 되게 만들어라.
  6. 대체 불가한 존재가 되어라 -> 앞에 말한 내용을 확장하며 대체 불가능하게 만들어야 한다.
  7. 그들만을 위한 아이템을 만들어라 -> 그들만의 놀이터를 만드는 순간 그게 수익이 된다.

이렇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유튜버가 아닙니다. 인스타그래머도 아닙니다. 여러분이 곧 브랜드이며 팬을 만드는 창조자입니다. 찐팬을 만드는 사람은 구조를 아는 사람입니다. 여러분도 이제 구조를 알았으니 하나하나 스스로에게 질문하며 퍼스널 브랜딩을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내가 소유할 키워드는 뭘까?

어떤 문제를 무료로 해결해 줄 수 있을까?

나를 좋아할 만한 사람들은 누굴까?

이 사람들의 루틴 중 내가 스며들 곳은 어딜까?

이런 식으로요. 그러면 퍼스널의 기초가 세워질 것이고 어느 순간 유명세를 타고 있는 스스로를 보게 될 겁니다.

그럼 이만 포스팅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포스팅으로 단 한 사람이라도 인생이 바뀌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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